이란 전통 밥 요리 달밋 밥 체헬기스메 – 향신료와 영양이 어우러진 40가지 맛의 밥

**불랄로(Bulalo)**는 필리핀 루손(Luzon) 지방에서 유래한 전통적인 **소뼈국(무릎뼈 또는 정강이 뼈를 푹 고운 국물)**입니다.
무와 옥수수, 양배추, 감자 등 다양한 채소가 함께 들어가며, 뼈 속 골수와 콜라겐이 풍부한 국물이 깊고 진한 풍미를 자랑합니다.
특히 냉한 체질, 피로 누적, 기력 보충에 탁월하다고 여겨져, 필리핀 사람들의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습니다.
불랄로는 필리핀 북부 타갈로그 지역, 특히 **바탕가스(Batangas)**와 타가이타이(Tagaytay) 지역에서 시작되었습니다.
바탕가스의 소 사육 문화와 더불어, 고산지대 특유의 서늘한 기후는 뜨끈한 국물이 어울리는 요리로 불랄로의 발전을 이끌었습니다.
타가이타이는 오늘날 ‘불랄로의 본고장’으로 알려져 있으며, 현지 식당들에서는 커다란 냄비에 담긴 채 불에 올려놓고 따뜻하게 유지하며 서빙하는 방식이 보편적입니다.
불랄로는 가족 또는 친구들과 나눠 먹는 공동식 문화를 반영합니다.
추운 날씨, 비 오는 날, 또는 이른 아침 식사로 인기 있으며, 종종 밥과 함께 또는 간장-라임 디핑 소스와 곁들여 먹습니다.
현지에서는 **‘뜨거울 때 후후 불어가며 먹는 맛’**이 불랄로의 묘미라 말합니다.
[재료 (4~5인분 기준)]
소 무릎뼈 또는 정강이뼈: 1.2kg
물: 약 3리터
양파: 1개
마늘: 6쪽
통후추: 1큰술
무: 1개 (도톰하게 썰기)
옥수수: 2개 (3등분)
감자: 2개
양배추: 1/4통
생강: 2쪽
소금, 간장, 라임 또는 칼라만시 주스
[조리법]
뼈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, 끓는 물에 데쳐 잡내를 제거합니다.
큰 냄비에 물, 뼈, 양파, 마늘, 생강, 통후추를 넣고 약불에서 3시간 이상 푹 끓입니다.
국물이 반쯤 졸아들며 진해지면 무, 옥수수, 감자 순으로 넣고 익힙니다.
마지막에 양배추를 넣고 5분간만 더 끓인 후 불을 끕니다.
간은 소금과 간장으로 맞추며, 기호에 따라 라임 또는 칼라만시 주스를 곁들여 상큼함을 더할 수 있습니다.
갓 지은 밥과 함께 먹으면 최고의 한 끼가 됩니다.
남은 국물은 냉장 보관 후 죽이나 볶음밥 베이스로도 활용 가능합니다.
골수는 국자로 조심스럽게 떠내어 빵에 발라 먹거나 소금 찍어 먹는 방식도 인기입니다.
불랄로의 뼈 국물은 콜라겐, 미네랄, 단백질이 풍부해 관절 건강, 면역력 강화,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.
특히 운동 후 회복식, 성장기 청소년, 노약자 보양식으로 매우 적합한 음식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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